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2년 만에 열린 여행길이 반갑지 않을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?<br> <br> 폭발하는 여행 수요를 끌어오기 위해 묘수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.<br> <br> PCR검사를 공짜로 해주기도 하고요.<br><br> 입국만 해도 상품권을 얹어줍니다.<br> <br> 코로나가 풀리고 한동안 어떤 산업이 흥할지.<br> <br> 이번 뉴스 보시면 인사이트도 얻어 가실 겁니다.<br> <br>세계를 보다 한수아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프랑스 파리의 명물 에펠탑 입장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이 수 백m나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19로 10분의 1까지 줄었던 관광객들이 다시 찾아오면서 멈춰섰던 2층 관광버스도 다시 달립니다. <br> <br>[슬로타 / 미국 관광객] <br>"아름다워요. 완벽합니다. (코로나 전으로) 다시 돌아오게 되서 기뻐요." <br> <br>팬데믹의 끝, 세계 여러 나라들이 빗장을 풀고 관광객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> <br>태국과 네팔은 높은 백신 접종률과 격리 해제를 유인책으로 내세웠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푸켓으로 오세요. 푸켓은 안전합니다." "저희는 이미 백신 2차 접종까지 끝냈습니다." <br> <br>수도 카트만두에서만 관광 분야 업체 3500여 곳이 문을 닫을 정도였던 네팔은 이제 히말라야 등반 신청도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했을 정도입니다. <br> <br>[아그니 다칼 / 카트만두 상점 주인] <br>"코로나19로 어두웠던 지난 2년이 끝난 것 같아요." <br><br>현재 백신 접종을 완료한 우리나라 국민이 네팔처럼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40곳이 넘습니다. <br> <br>여기에 코로나19 PCR 검사 무료화, 증명서 제출 등 의무 사항 폐지 등의 '입국 장벽'을 허문 곳도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><br>괌은 격리 면제는 물론 공짜 PCR 검사 혜택도 제공합니다. <br> <br>미국 뉴욕주도 지정된 검사소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PCR 검사 비용을 면제 했습니다. <br> <br>QR 코드를 찍고 여권번호 등을 적기만 하면 됩니다. <br> <br>창이국제공항을 찾는 모든 여행객에게 한화 4만 6천 원 상당의 쇼핑·식사 상품권을 나눠주는, 싱가포르 관광청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나라별로 특성화된 캠페인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안젤린 탕 / 싱가포르 관광청 소장] <br>"한국에서는 가상 인플루언서 '로지'와 협업해서, 싱가포르 관광지에서 어떻게 사진 포즈를 취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. 떠나자, 싱가포르로!" <br> <br>크루즈선 집단 감염, 주일미군 집단 감염 등으로 충격이 컸던 일본도 2년 만에 관광객 수용 재개를 선언했습니다. <br> <br>[기시다 후미오 / 일본 총리] <br>"6월 10일부터 담당자를 동반한 단체 관광객을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 입국을 재개합니다" <br><br>하루 입국자 수를 1만 명에서 2만 명으로 늘리고 국제선 운항 공항을 4곳에서 6곳으로 확대합니다.<br> <br>고유가 시대에 다시 열린 하늘길, 항공 수요가 늘며 항공권 가격도 덩달아 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 <br> <br>[윌리 월시 / 국제항공운송협회 사무총장] <br>"항공권 예약이 폭증하고 있습니다. 항공업계가 간절히 바라던 자금이 돌아오고 있습니다." <br> <br>팬데믹에 억눌렸던 여행 심리를 더이상 막을 순 없을 것이란게 항공·관광업계의 분석입니다. <br> <br>세계를 보다, 한수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한수아 기자 sooah72@donga.com
